IBK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6일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임원 및 부서장·지점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상반기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국책은행으로서 중기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우리가 먼저 기업의 옥석을 구분하는 안목을 가지고 중소기업 자금공급을 원활히 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이어 “‘어려운 시기에 중기 대출을 확대해야 하나? 적당히 목표만 채우자’는 생각을 버리라”며 “어려울 때 건실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신규업체 발굴에 힘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자”고 제안했다.

윤 행장은 이날 전국 지점장에게 부인과 자녀 이름을 적은 친필 카드와 배우자용 한방화장품을 선물하며, 평소 건강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가꿔 최고의 은행을 만드는데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그동안 업무계획 발표와 시상, 훈시 등으로 딱딱하게 이뤄지던 형식을 탈피해, 거래 중소기업 CEO로부터 ‘중소기업 CEO가 기업은행에 바라는 점’을 듣고 ‘직원이 바라는 지점장’, ‘지점장이 바라는 CEO' 등 현장의 소리를 듣는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소통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 밖에도 윤 행장은 △중소기업 금융지원 총력 경주 △선제적 건전성 관리 △안정적 조달기반 구축 △현장중심 영업 및 스피드 경영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관리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기업문화 구축 △정도경영·고객 최우선 경영을 주요 실천 과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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