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각오를 세우며 도전과 열정을 다지는 새해가 한 달이 지난 지금, 직장인들 중 5명중 4명은 새해 다짐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809명을 대상으로 ‘새해 다짐 실천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먼저 연초 새해 다짐을 한 여부를 물었더니, 전체의 93.9%인 760명이 새해 다짐을 한 것으로 나왔다.

구체적인 새해다짐으로는 ▶자기계발 위한 공부(21.9%)가 가장 많았고, ▶건강을 위한 운동(14.4%) ▶소비 줄이기(카드 사용 줄이기)(10.9%)가 뒤를 이었다. 이어 ▶다이어트(10.1%) ▶취미생활 하기(7.6%)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개선(6.4%) ▶금연(6.3%)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늘이기(6.1%) ▶일찍 일어나기(4.7%) ▶화 덜 내기(4.6%) ▶금주(2.8%) ▶지각 안 하기(1.8%) ▶제때 퇴근하기(1.7%) ▶기타(0.8%) 등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새해 다짐을 실천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많지 않았다. 새해 다짐을 지금도 실천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전부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24.2%에 불과했던 것. 이어 일부만 실천하고 있다(65.3%) ▶전혀 지키고 있지 못하다(10.5%)라고 답해, 75.8%는 계획했던 새해 다짐을 지키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새해다짐을 실천한 기간은 얼마나 될까?

새해 다짐을 전부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새해 다짐을 지킨 날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 응답치의 평균을 본 결과 약 11.4일.

구체적으로 보면 ▶10일 이내라고 답한 응답자가 1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15일 이내(16.0%) ▶7일 이내(15.3%) ▶3일 이내(11.1%) ▶20일 이내(13.2%) ▶5일 이내(8.3%) ▶30일 이내(9.0%) ▶2일 이내(6.3%) ▶기타(0.7%)순이었으며, 하루도 실천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3.5%있었다.

다짐을 지키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래된 습관을 고치기 힘들어서(45.3%)를 가장 많이 꼽았고, ▶목표의식이 희미해져서(의지와 변덕 등의 요인)(20.8%) ▶직장에서 업무가 많아 꾸준히 지키기 어려워서(22.9%) ▶기타(7.6%)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이라 지키기 어려웠다(2.8%) 등으로 답했다.

새해 다짐을 전부 실행 중인 직장인 184명에게 새해 다짐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87.0%가 ▶개인의 의지이니 만큼 목표를 확인할 수 있는 것 필요라고 답했다. 새해 다짐을 되새길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 이밖에 ▶다짐한 사람이 지킬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과 도움(4.3%) ▶지키지 못했을 때 자신만의 패널티 적용(4.3%) ▶기타(4.3%)등의 의견이 나왔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새해 다짐이나 계획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실천”이라며 “장기간 목표로 중도 포기하기 보다 단기적인 목표를 자주 세워 큰 목표를 이뤄갈 수 있도록 계획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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