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하루 경고 총파업 이후 3월부터 8시 출근, 5시 퇴근 강제시행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울산건설지부는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시간 근무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4월부터 총파업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2008년 6월 파업 때부터 행정당국과 건설업체에 건설기계노동자의 8시간 노동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며 "하지만 아직도 개선되지 않아 오는 19일 하루 경고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8시간 노동과 함께 건설기계표준임대차계약서 완전정착, 지역차량 우선고용,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19일 파업시 울산건설기계노동자의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노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3월1일부터는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을 원칙으로 8시간 준법근무에 들어갈 것"이라며 "한 달간에도 개선이 없을 경우 4월부터는 총파업을 결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건설노동조합은 건설산업 노조의 엽합단체로 덤프, 레미콘,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노동자와 형틀목수, 철근공, 배관공 등 토목건축현장의 건설일용노동자들 및 전기노동자 등 2만5000여 명이 가입된 노조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