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후원하는‘한화와 함께하는 2013 교향악축제’가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지난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교향악축제는 클래식 음악문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는 국내 최고·최대의 음악축제로, 한화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14년 동안 교향악축제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는 등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메세나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한화는 2일 국립국악관현악단(지휘자 원일) 공연에 다문화가족 100여명을 초청하여 개막리셉션 및 공연관람을 함께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한화그룹 신은철 부회장,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 국립국악관현악단 원일 예술감독 및 관계자들이 함께 하며, 클래식선율로 동반성장에 일조하고자 하는 교향악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한화그룹 신은철 부회장은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혼자 빨리’보다 ‘함께 멀리’가자는 한화의 동반성장 철학의 대표적인 실천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러한 동반자적 관계가 국내 문화예술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음에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에 초대한 다문화가족 여러분도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감동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키르키즈스탄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이주해 생활한지 10년째인 굴 미라씨는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줘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 전통음악을 직접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음악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고,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화는 일반 대중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문화나눔 운동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2006, 2011년에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나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09년에는 김승연회장이 예술의전당 사장으로부터 후원 1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의 뜻으로 종신 회원증을 받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1952년 화약 제조업체로 창업한 이래 제조ㆍ건설, 금융, 서비스ㆍ레저 부문 등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이루며 견고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현재 53개의 국내 계열사와 78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2011년 말 기준 자산 총액 101조 원, 매출액 35조원을 달성한 한국 10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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