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3월 30일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지지도는 43.4%로 당선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는 24일 실시하는 재보선 관련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안철수후보 선거지원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들은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선거지원에 대해 ‘반대(45.1%) vs 찬성(31.7%)’로 반대의견이 13.4%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朴 대통령 직무평가 : “잘함(43.4%) vs 잘못함(51.9%)”

먼저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후 지난 1개월에 대한 전반적인 직무활동에 대해 ‘잘함(43.4%) vs 잘못함(51.9%)’로, 부정평가가 8.5%p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말 대비 긍정평가는 8.8%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0.3%포인트나 상승했다. 연령별로 40대 이하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 대구/경북(49.0%)과 부산/울산/경남(54.7%) 등 영남지역서만 긍정평가가 높았고, 수도권(52.3%)·충청(48.4%)·호남(79.8%)·강원/제주(54.7%)는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朴 대통령 직무수행 기대감 : “잘할 것(65.9%) vs 잘못할 것(31.1%)”

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기대감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5년간 직무수행 기대감은 ‘잘할 것(65.9%) vs 잘못할 것(31.1%)’로, 지난 2월말(잘할 것 71.6% vs 잘못할 것 25.0%) 대비 긍정적 기대감은 5.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적 기대감은 6.1%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정부 중점과제 “경제성장(49.3%) vs 경제민주화(39.9%)”

다음으로 “박근혜 정부가 ‘경제성장’과 ‘경제민주화’ 중 어떤 분야에 더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제성장(49.3%) vs 경제민주화(39.9%)”로, 경제성장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9.4%포인트 높았다.

핵심공약 이행여부 : “잘 이행할 것(63.2%) vs 이행 못할 것(33.9%)”

또한 63.2%의 국민들은 朴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핵심공약을 ‘잘 이행할 것’이라고 응답해 여전히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33.9%였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안철수 선거지원 : “찬성(31.7%) vs 반대(45.1%)”

민주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안철수 선거지원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들은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선거지원에 대해 ‘찬성(31.7%) vs 반대(45.1%)’로, 반대의견이 13.4%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의견은 30대(40.3%)와 40대(40.1%), 호남(58.2%), 민주당 지지층(60.0%) 등에서 높았다.

대통령 4년 중임제·책임총리제 개헌 : “찬성(69.7%) vs 반대(22.9%)”

다음으로 “현행 5년 단임제인 대통령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분권형 책임총리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헌”에 대해서는 ‘찬성(69.7%) vs 반대(22.9%)’로 찬성의견이 46.8%p 더 높았다.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 “찬성(72.6%) vs 반대(15.8%)”

4.24 재·보궐선거 관련 정당공천제 폐지 대선공약 이행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들은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찬성(72.6%) vs 반대(15.8%)’로, 찬성의견이 4.6배나 더 높은 56.8%포인트 더 높았다. 정당공천제 폐지 찬성의견은 50대(81.7%)와 호남(77.1%), 새누리당 지지층(75.2%) 등에서 가장 높았다.

2014년 지방선거 이슈 공감도 : “국정안정(58.6%) vs 중간평가(31.5%)”

2014년 지방선거를 약 14개월 남겨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에 투표하실 때 ‘국정안정론’과 ‘박근혜정부 중간평가’ 두 가지 이슈 중 어떤 이슈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정안정(58.6%) vs 중간평가(31.5%)’로, 국정안정론이 27.1%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대비 국정안정론은 0.5%포인트, 중간평가 공감도는 1.0%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정당지지도 : “새누리당(45.3%) vs 민주당(17.3%)”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5.3%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리서치뷰>가 RDD 여론조사방식을 도입한 지난 2011년 2월말 이래 가장 낮은 17.3%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 2.6%, 진보정의당 2.2%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32.6%였다.

새누리당 차기 지도자감 : “김문수(25.6%) > 정몽준(20.9%) > 오세훈(19.4%)”

새누리당 지지층(N : 679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자감으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가 25.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뒤를 이어 정몽준(20.9%), 오세훈(19.4%), 김태호(9.4%), 남경필(4.9%)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9.7%). 김문수 지사는 수도권(33.3%)과 대구/경북(26.7%), 강원/제주(32.4%)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대표 적합도  “김한길(26.3%) > 천정배(15.0%) > 추미애(10.4%)”

다음달 4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하여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응답층(N : 82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표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한길의원이 26.3%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렸고, 뒤를 이어 천정배(15.0%), 추미애(10.4%), 이용섭(6.7%), 강기정(5.6%), 이목희(3.4%)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32.6%).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 안일원)>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3월 30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KT등재(440명) vs 비등재(1060명)]을 대상으로 RDD유선전화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다(응답률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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