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56)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선임됐다.

공석이 된 국제경제관리관(공모직)에는 은성수(52) 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정부 기획담당 차관보에는 정은보(52)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내정되는 등 경제 총괄 부처인 재정부 1급 인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은 국장과 정 처장은 이번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정례 회의를 열고 최 차관보를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의 제청을 받아 금융위가 임명한다.

최 차관보는 고려대 경영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나왔고, 최수현(58) 금감원장과 행정고시 25회 동기로 재정부에서 국제금융과장과 국제금융국장을 거친 국제금융통이다.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국제금융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강만수 장관, 최중경 차관과 함께 고환율 정책을 주도했다.

2009년 2월 강 장관이 물러날 때 함께 재정부를 나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과 금융위 상임위원 등을 지내다 2년2개월 만인 2011년 4월 국제경제관리관으로 재정부에 복귀했다.

한편 재정부 예산실장은 김규옥(52) 기획조정실장과 방문규(51) 예산총괄심의관이, 세제실장은 김낙회(54) 조세심판원장과 김형돈(53) 조세정책관이 경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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