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충남 홍성군 매포신도시에서 열린 충남도청 신청사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를 방문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충남 홍성군 매포신도시에서 열린 충남도청 신청사 개소식에 참석, 화동에게 꽃을 받고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에 들어섰다. 영접을 나온 정홍원 국무총리,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 등과 인사를 나눈 박 대통령은 도열하고 있던 세종시 공무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업무보고장으로 입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충남 홍성군 매포신도시에서 열린 충남도청 신청사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업무보고에서 박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국토부와 환경부의 첫 업무보고를 받게 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충남 홍성군 매포신도시에서 열린 충남도청 신청사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새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전국 어디에서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건 노력하면 보람을 거둘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세종시를 비롯해 각 지방 도시들이 실질적인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충남 홍성군 매포신도시에서 열린 충남도청 신청사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은 "과거와 같이 일률적인 개발이나 시혜적인 정부의 보조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실현하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충남 홍성군 매포신도시에서 열린 충남도청 신청사 개소식에 참석, 인사 하고있다.

그러면서 "각 지방의 도시들이 각자의 특성과 자생력을 극대화해서 성장거점으로 발전하고 그 성과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그렇게 지방의 활력이 모여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고 국가발전이 또 다시 지방 발전의 동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충남 홍성군 매포신도시에서 열린 충남도청 신청사 개소식에 참석, 인사 하고있다.

박 대통령은 교통과 교육, 주거 등 세종시의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대책마련도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도지시가 4일 오후 충남 홍성군 매포신도시에서 열린 충남도청 신청사 개소식에서 축하 동영상을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아직 여러 가지로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생활하기에 힘든 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종시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를 중심으로 해서 모든 부처가 힘을 합해 교통과 교육을 비롯한 제반 인프라를 하루 속히 갖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도지시가 4일 오후 충남 홍성군 매포신도시에서 열린 충남도청 신청사 개소식에서 축하 동영상을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세종시 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해 11월27일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방문한 이후 3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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