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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고가 브랜드 기업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 회장이 한국을 찾았다.

세계 시장 조사차 한국을 찾은 아르노 회장은 이날 하루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노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찾은 데 이어 오후 2시 롯데백화점 본점 애비뉴얼과 면세점을 둘러봤다.

이후 3시께 현대백화점 본점을 둘러본 뒤 갤러리아명품관을 찾아 매장과 새로 개관한 식품관 고메이494를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아르노 회장은 국내 최초 남성 전문 루이뷔통 매장이 들어서있는 현대 무역센터점과 청담동 디올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차례로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은 각 매장마다 30분∼1시간 가량 머무르며 영업 상황 등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아르노 회장은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과 만나 짧게 면담했다.

작년 4월 아르노 회장 방한 때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부진 당시 신라호텔 전무 등을 만나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는 정지선 회장 외에는 각 백화점 점장이나 상품본부장 등 임원급이 아르노 회장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아르노 회장은 서울 도심의 한 특급호텔에 묵으며 2박3일의 짧은 일정을 소화한 뒤 내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은 2010년 이후 매년 4∼5월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시장인 한국과 일본을 찾고 있다.

LVMH그룹은 루이뷔통, 디올, 지방시, 셀린, 펜디(이상 패션)와 프레시(화장품), 모엣 헤네시(주류), 태그 호이어(시계), 드비어스(보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60여개의 고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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