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정부의 4·1 부동산대책이 단기간 내 침체된 부동산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다이와증권은 부동산 수요회복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 가격안정을 위한 추가 규제 완화 없이는 거래가 크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레디트스위스도 부동산 대책도 중요하지만, 부동산 반등에는 전반적인 경제전망과 경제심리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국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 실망감이 커지며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반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새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도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부동산경기 회복에 영향을 줘 올해 상반기 중 부동산가격이 저점을 통과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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