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 움직임과 관련, 미국이 항공모함 두 척을 한반도 작전 지역에 비밀리에 배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채널A가 5일 보도했다.

군사 정보통에 따르면 인도양에서 작전 중이던 존. C. 스테니스 항공모함과 시애틀 애버렛 해군기지에 있던 니미츠 항공모함 두 척이 우리나라와 북한을 작전거리에 둘 수 있는 태평양으로 지난 달 27일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인도양엔 스테니스함을 대신한 아이젠하워 함이 급파됐다.

니미츠와, 스테니스 항모는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이다. 각각 최대 100기에 가까운 전투기가 탑재돼 중소국가의 항공력을 갖추고 있으며, 승선한 사병만 각각 6천명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항공모함 두 척이 비밀리에 급파될 만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위협이 고조됐다고 분석한다.

김관진 장관은 “사거리가 미국 본토까지 가진 않지만 북한이 무수단급 미사일을 철도를 이용해 동해로 운반하고 있고 군 당국이 이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미사일 위협에 미국의 조지워싱턴 항공모함도 전격적인 데미지 컨트롤 훈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이는 항공모함이 적 미사일에 맞았을때 침몰하지 않기 위한 대비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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