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안전보건리더 회의’ 개최···‘화학사고 예방대책’ 마련 예정
고용노동부는 11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전공단 이사장, 40여개 석유화학회사·정유회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산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화재·폭발 등 고위험 시설이 많은 석유화학업체의 화학사고 예방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기업의 근본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회의에서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최근 화학사고가 고위험 작업을 영세한 하청업체에 도급을 주고, 원청이 하청에 대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고 원청의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폭발·누출 등의 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공장에 대해 반드시 작업중지명령을 내리고 취약요인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체계적 관리, 안전수칙준수 풍토 조성 등이 포함된 ‘화학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EO들은 화학사고 예방 결의문을 통해 ▲모든 화학사고의 책임이 CEO에 있음을 인식하고 ▲안전을 최상의 가치로 삼아 본사에 안전전담조직을 두고 ▲안전에 대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확대하며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도 적극 확보할 것을 결의했다.
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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