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나흘째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허가해 줄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오늘(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남북 당국은 개성공단기업협회의 방북신청을 허가해, 막혀 있는 개성공단의 숨통을 틔우고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출경 허가가 나면 여야가 동행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며 "민주당은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비대위원장은 어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남북 대화를 제의한 데 대해 "박근혜 정부 들어 책임 있는 당국자 명의의 첫 대화 제안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평가했다.



문 위원장은 오늘 예정된 박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과 관련해, "민주당은 안보와 민생에 관한 한 정부에 전폭 협력할 것"이라며 "한반도에 드리운 전운을 걷어낼 해법과 민생 살리기를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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