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수트(매니쉬룩, 보이쉬한 자켓과 수트의 유니크한 만남), 플라운스(꽃잎과 비슷한 주름장식, 프릴보다 주름장식이 대세), 베일드룩(시스루룩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 꼴라주(여러 조각을 붙여 그림을 만드는 작업, 여러패턴과 소재를 붙여 만든 과한 옷), 파스텔 또는 블랙&화이트가 2013 패션트렌드 S(spring)/S(summer)다.

명품 패션쇼로만 만나는 줄 알았던 2013 패션트렌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청계천 수상패션쇼에서 한눈에 확인하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 www.sisul.or.kr)은 4월 13일(토) 오후 8시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청계천 오간수교 밑에 마련된 물 위의 무대에서 국내 유일의 수상 패션쇼 2013 시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젊음과 생동감이 넘치는 싱그러운 이른 봄을 맞아 캐주얼 브랜드 패션전을 주제로 활기찬 워킹을 시작한다. 약 1시간여에 걸쳐 패션쇼와 갈라 콘서트, 포토월 촬영 등을 곁들여 연출함으로써 신선한 볼거리를 만든다는 계획.

전문모델 패션쇼에선 올해 유행할 캐주얼 패션을 선보고, 시민모델 10여명은 “나도 패션스타”라는 주제 하 이른 봄 화사하고 발랄한 자신만의 의상으로 개성을 뽐낸다.

2008년 3월 첫 선을 보인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도심 한복판에서 물과 패션모델의 화려한 워킹, 문화공연 등을 절묘하게 융합한 청계천의 간판 문화 프로그램이다.

4월 프로그램은 1부 오프닝 공연과 패션쇼, 2부 시민모델이 참여한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와 패션쇼, 3부 축하공연, 피날레 패션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축하공연은 뮤지컬 갈라팀 “뮤즈”가 출연 현장분위기를 띄우며, 패션쇼가 끝난 뒤엔 관람객과 모델과 함께하는 포토월 촬영 코너도 마련돼 있다.

관객이 직접 참여해 런웨이 워킹을 해보는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청계천 체험마당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cheonggyecheon@sisul.or.kr)할 수 있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테마의 패션쇼가 이어질 예정.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동대문 패션타운과 연계, 이 지역을 ‘패션의 명소’로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신진 디자이너, 신인 모델들이 결합한 새롭고 창의적인 패션쇼를 진행하는 한편, 대학의 모델학과나 의상학과 학생들이 작품전을 열 수 있는 장소로도 개방해 패션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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