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3일 부산·경남 지역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5·4 전당대회 본경선 일정에 돌입했다.



전날 예비경선(컷오프)를 통과한 강기정 김한길 이용섭 후보(기호순) 등 당 대표 주자 3명과 안민석 윤호중 조경태 우원식 신경민 유성엽 양승조 후보 등 최고위원 후보 7명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의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와 경남 김해 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시·도당 개편 대의원대회를 겸한 합동연설회에서 각자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살릴 적자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당권 후보들 가운데 대세론 구축에 나선 김 후보와 이에 맞서 '반(反) 김한길 전선'을 형성한 나머지 두 후보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본경선에서 대의원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해 대의원 표심은 당락을 가를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합동연설회는 28일까지 전국 17개 지역에서 ▲울산·대구·경북(14일) ▲제주(16일) ▲세종(17일) ▲대전(18일) ▲충남·전북(20일) ▲전남·광주(21일) ▲충북(22일) ▲강원(26일) ▲서울·인천(27일) ▲경기(28일) 순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다음달 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의원 투표 50%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30% ▲일반당원·국민여론조사 20%를 각각 반영하는 방식으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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