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는 15일 "지역 주민들이 (안철수 무소속 후보) 상대 후보의 출마에 대해 거부감이 강하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허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지역 민심에 대한 물음에 "(4·11총선)작년 선거 후 1년만에 다시 하게되는 데 그때하고 대비가 확실히 되고 있다"며 "작년에 비해서 아주 분위기가 좋고 상대후보가 이곳에 출마한 데에 대해 (지역주민들의)거부감이 상당히 강하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안 후보를 '만병통치약이라며 시골에 약 팔러 온 약장수'라고 비유하며 비판했다.

허 후보는 "새정치라는 게 그게 실체가 뭔지는 모르지만 제가 볼 때도 주민들 상당수가 그 내용을 모른다"며 "검증된 바도 없고 이렇기 때문에 상당히 거부감이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또 "새정치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시골에 보면 약장사가 이제 만병통치약 왔다,

이러면은 일부 시골분들은 무슨 약인지도 모르고 맨발벗고 쫓아 나오시는데 와서 보고 잡숴보시고는 별 효험도 없고 배탈나고 이러기 때문에 새 정치론은 금방 식상해 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장, 코레일 사장 출신인 허 후보는 자신을 '지역일꾼'이라며 지역 주민의 표심을 자극했다.

허 후보는 "저는 치안(경찰청장), 철도(코레일사장)를 경험해왔기 때문에 제가 지역일꾼을 표방한다고 해도 (지역 주민들은) 결국 큰 일을 많이 해본 사람이다 이런 인식을 갖고 계신다"며,

특히 "국민의 세금으로 30년 동안 잘 커왔기 때문에 저의 은혜, 사회에 대한 은혜를 환원한다는 봉사자의 차원에서 이 지역에서 이제 저의 경륜을 펼쳐서 지역발전에 봉사를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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