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국회의 협조 매우 중요”

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일자리 확대, 취약계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에 관해 심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경기침체로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경정예산이 원활하고 조속하게 편성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회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추경의 필요성에 대한 국회의 이해를 구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 추경편성에 따른 국가부채 증가를 우려하는 견해와 관련해서는 “세출구조조정 등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부 노력을 충실히 설명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이번 추경으로 국민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추가경정 예산은 17일 오전 여·야·정협의체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8일 앞으로 다가온 24일 재·보궐 선거에 관해 “새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공직선거로 통합 선거인 명부를 사용한 선거일 前 투표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됐다”며 “관계기관에서는 선거과정의 탈법·불법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남은 기간 동안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또 “통신망 장애, 투표함 관리 등 준비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새로운 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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