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국회의 협조 매우 중요”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에 관해 심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경기침체로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경정예산이 원활하고 조속하게 편성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회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추경의 필요성에 대한 국회의 이해를 구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일각에서 추경편성에 따른 국가부채 증가를 우려하는 견해와 관련해서는 “세출구조조정 등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부 노력을 충실히 설명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이번 추경으로 국민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추가경정 예산은 17일 오전 여·야·정협의체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8일 앞으로 다가온 24일 재·보궐 선거에 관해 “새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공직선거로 통합 선거인 명부를 사용한 선거일 前 투표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됐다”며 “관계기관에서는 선거과정의 탈법·불법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남은 기간 동안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또 “통신망 장애, 투표함 관리 등 준비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새로운 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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