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24 재·보궐선거 당일에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 3곳의 일부 투표소를 선정해 투·개표 상황을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4·24 재·보선 당일 투·개표 인터넷 생중계 관련 이미지

선관위는 19일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3개 투표소를 선정해 투표 개시, 진행상황, 투표 마감, 투표함 봉인·봉쇄과정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유튜브, 유스트림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권자들이 투표와 개표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공개하려는 취지다.

선관위는 투표 마감 후에는 카메라를 노원구 개표소로 이동해 개표상황을 생중계하고 투표함 개함·투표지 분류기 운영·심사 및 집계·위원 검열·위원장 공표·개표 결과 공개 등 모든 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선관위는 선거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4·24 재·보선의 주요 선거절차에 대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 접속하면 '선거일 전 투표방법' '부재자 신고' 등 총 9편의 선거절차 및 선거관리 과정 동영상을 볼 수 있으며,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검색하면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절차 업무에 관한 정보 제공이 부족해 선거 관리에 대한 오해나 의혹 제기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처음으로 선거의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으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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