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미간에 회담이 열리면 현재의 종전체제를 종결하는 평화회담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교전 쌍방인 북한과 미국이 눈앞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마주앉는 대화라면 파국 직전까지 치달은 북미 핵전쟁의 처리방식이 의제가 돼야 한다며, "북미 쌍방이 핵보유국의 대등한 입장에서 전쟁종결 담판의 형식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올해의 북미간 핵대결은 20세기 중반에 터지다가 끝나지 않는 전쟁의 마지막 결전"이라며,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은 전투행위의 일시중단에 불과하며 오늘의 시점에서는 그것마저 백지화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또 시론을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현 정세는 60년간 지속된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새로운 단계의 북미대화를 필연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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