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2개 선거구 평균 투표율…5.6%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4 재·보궐선거 당일인 24일 오전 9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6.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개 지역에서 3시간 동안 총 선거인수 36만9천805명 가운데 2만4천94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19∼20일 이틀간 ‘사전투표’에서 국회의원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 6.93%를 합치면 투표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결과는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선거구별로는 ▲서울 노원병 7.1% ▲부산 영도 4.9% ▲충남 부여·청양 8.6%를 각각 기록했다.

오전 9시 현재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를 포함해서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는 선거구 12곳의 평균 투표율은 5.6%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의원 선거 3곳을 포함해 선거구 38곳이 대상이었던 2011년 상반기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8.3%보다 낮고, 8개 지역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 2010년 하반기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5.1%보다는 높은 것이다.

선거가 치러지는 12곳의 28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오전 9시 현재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에서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 나왔기 때문에 최종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밤 10∼11시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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