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국회의원 재보선 50% 넘을까?

 4·24 재보궐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오후 5시 현재 34.6%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을 뽑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을 비롯해 전국 12개 지역에서 오전 6시 일제히 시작됐다.

중앙선관위는 서울 노원병의 경우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35.4%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가장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새누리당의 허준영 후보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영도의 이 시각 현재 투표율은 30.1%를 기록중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와 민주당 김비오 후보,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가 맞서고 있다.

충남 부여·청양의 이 시각 현재 투표율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투표율은 39.1%다.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와 민주당 황인석 후보 등이 대결한다.

이번 재보선에서 최초로 도입된 사전투표(통합선거인명부제도) 일부가 오후 1시 집계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투표율 상승 폭이 커졌다. 19∼20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국회의원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6.93%를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를 포함한 재·보선 선거구 12곳의 평균 투표율은 28.2%로 집계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 선거 최종 투표율은 40% 중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대선과 총선 등 큰 선거 직후 재보선은 투표율이 낮지만 사전 투표제 영향으로 이번 투표 최종 투표율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0년 이후 치러진 23번의 재보선 투표율 평균은 33.8%에 불과했다.

이날 재보선은 국회의원을 뽑는 3곳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2곳(경기 가평군, 경남 함양군), 광역의원 4곳(경기 가평군1, 경기 가평군2, 경북 경산시2, 경남 거제시2), 기초의원 3곳(서울 서대문구마, 경기 고양시마, 경남 양산시다) 등 12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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