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8개국 외교사절 접견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전 파키스탄, 키르기즈, 터키,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조지아, 불가리아 등 중앙아·서남아·중동유럽의 8개국 주한 대사들을 접견하고 각국과의 우호협력관계 강화 및 국제무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접견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만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제야 만나게 됐다고 하면서 생각은 늘 함께 했다고 하고, 유라시아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오래 전부터 주목해서 유라시아 국가와의 협력을 대선 공약에 넣을 정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접견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앞으로 유럽과 아시아 간 중간 가교가 되는 각국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접견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8개국 주한 대사들의 본국 정부가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대해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우리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주는 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접견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화제의를 거부함에 따라 세계 속에서 고립이 더 심화되고 주민들의 어려움도 심화되고 있는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일관되고 단결된 목소리로 전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접견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참석 대사중 선임인 무카담 파키스탄 대사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 지속에 유감을 표시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대화를 제의한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하면서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대화와 6자회담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접견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바키셰프 카자흐스탄 대사는 북한이 카자흐스탄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독립할 당시 카자흐스탄이 과거 500회 이상 핵실험을 실시하고, 1,340여개의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했음에도 불구, 이를 모두 포기하고, 평화·경제 발전을 추진한 결과 역동적 성장의 길로 들어서게 되어 현재 일인당 소득 1만3천불이 되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동등한 멤버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접견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북한도 카자흐스탄의 경험을 귀감으로 삼아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됨으로써 주민의 생활수준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접견에서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마르마조프 우크라이나 대사는 박 대통령의 신뢰외교를 높이 평가하면서 우크라이나는 헬싱키 프로세스에 기반한 OSCE의 금년도 의장국으로서 이러한 신뢰정책이 동북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동북아와 유럽지역의 신뢰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8개국 외교사절 접견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오늘 중앙아와 동유럽국가 대사 접견은 3월 14일 아프리카지역 대사 접견과 중남미지역 대사 접견, 4월 17일 서유럽 및 영연방 대사들과의 접견에 이어,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약속했던 면담을 지키기 위한 네 번째 주한대사 단체 접견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8개국 외교사절 접견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당선인 시절을 포함하여 박 대통령은 주변 4국,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대양주 등 모든 지역을 망라하여 총 64명의 주한 대사를 접견했으며 이를 통해 우리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8개국 외교사절 접견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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