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 일제수색 실시 등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 구현
주요 행사장마다 임시 실종아동찾기센터를 운영하여 미아방지 이름표 달아주기, 아동성폭력·학교폭력.유괴 납치 대응요령 등이 수록된 알림장을 배부하고, 현장에서 지문 등 사전등록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이란 경찰이 2012년 7월 1일부터 실종아동 등의 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시행중인 제도로, 아동 등이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경찰에 지문과 사진, 신상정보를 등록해 실제 실종되었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하는 제도이다.
사전등록 실시 이후, 매년 2천건씩 증가하던 실종아동 발생건수가 876건 감소(2011년 26,409건?2012년 25,533건)하는 등 예방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2013년 5월 현재까지 165만여명이 등록하는 등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평상시 사전등록은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파출소와 인터넷 안전Dream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현장에서 보호자의 서면 동의를 받아 지문 등 사전등록을 실시한다.
지난 5년간(2008년-2012년) 5월과 6월에 접수된 14세 미만 아동 평균 실종신고 접수건수가 1,091명과 1,105명으로 1년(2008년-2012년 평균 861명) 중 가장 많다며 실종사고 예방수칙을 제공,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종사고 예방 수칙(붙임자료참조)
한편, 경찰은 실종아동이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4.1 - 4.26(4주간) 실종아동등(14세미만아동, 지적장애인, 치매질환자) 및 가출청소년 발견을 위한 전국 보호시설.가출청소년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일제수색을 실시했다.
전국 아동보호시설, 정신보건·장애인·노인복지 시설 등 실종아동등의 유입이 예상되는 시설, 유흥가, PC방, 공·폐가 및 다세대촌 등 가출청소년 주요 밀집지역
이번 일제수색에는 경찰관 14,899명, 지자체 공무원 1,379, 실종자 가족.NGO 722명 등 총 17,0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여, 실종아동등 1,340명, 가출청소년 890명을 발견하여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중에는 3년 이상 장기실종자가 51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수색에서는 성폭력, 학교폭력 등 범죄 사각지대에 놓인 가출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고자 가출청소년 밀집 예상지역과 가출팸(패밀리) 발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가출청소년 890명, 집단합숙소(일명 꿀림방) 3개소, 가출팸(패밀리) 9명을 발견하여 보호자에게 인계하였다.
마지막으로 경찰청은 정기적으로 일제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며, 정부융합행정의 일환으로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도서지역까지 수색지역을 확대하여 더 많은 실종아동등과 가출청소년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종아동등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도 미발견 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2012.2월 실종아동법 개정으로 실종아동 기준이 신고당시 14세 미만에서 실종당시 14세 미만으로 변경되어, 실종아동법상 제도(유전자 채취.무연고자 정보 연계시스템 등)를 통해 장기실종자의 발견을 위한 지연 신고 건수(98건)가 포함되어, 아동 미발견 건수(121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이다.
한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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