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의 별장 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접대 의심 동영상의 원본을 확보해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성접대 동영상 보유 추정인물 재소환 관련 이미지

경찰은 건설업자 윤 모씨가 몰던 차량에서 접대 의심 동영상을 발견해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진 58살 박 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동영상 원본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곧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관련 어제 새벽 훈방 조치됐던 박 씨를 오늘 다시 소환해 동영상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는 한 달 전쯤 한 언론사의 의뢰로 접대 의심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의 음성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언론 인터뷰 음성을 비교한 결과 목의 구조에 따른 음색이나 음정 등이 95% 일치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에대해 수사 대상자의 인권을 고려할 때 해당 음성이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에서 나온 것인지, 경찰도 이 연구소에 음성 분석을 의뢰했는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학의 전 차관은 이와관련 변호사를 통해 자신은 동영상과 전혀 무관하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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