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반 총장 면담…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설명 관련 이미지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와 범세계적 이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이 반 총장과 만난 것은 2009년 8월 한국과 EU(유럽연합)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지원 등을 위한 대통령 특사로서 유럽을 순방했을 때 오스트리아 빈에서 면담한 이래 3년반 만이다.

▲     © 중앙뉴스




















반 총장은 지난해 12월 박 대통령의 당선과 2월 25일 대통령 취임 당시 박 대통령에게 축하전화를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이 유엔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책임있는 중견국으로 성장한 만큼 행복한 지구촌 건설을 위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는 한편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     © 중앙뉴스



















또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유엔 및 반 총장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면서,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     © 중앙뉴스




















이에 반 총장은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가능한 역할을 다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과 반 사무총장은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의 창출을 위한 협조, 'Post 2015 지속가능개발목표 설정'(2000년 도입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시한인 2015년이 다가옴에 따라 새로운 목표 구축을 위한 논의가 진행중) 등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과 유엔간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     © 중앙뉴스





















이어 박 대통령은 반 사무총장과의 면담 직후 유엔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70명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반 총장을 비롯해 김원수 변화이행 담당 사무차장보와 강경화 긴급구호조정 담담 사무차장보 등 유엔의 고위직과 전문직, 일반직 직원들이 참석했다.

▲     © 중앙뉴스




















박 대통령은 국제기구 등 해외진출에 대한 우리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해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돕고 글로벌 인재의 양성을 능동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정부 방침을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