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웨이는 홍준기 전 사장(왼쪽)에 대해 직무 집행 정지 결정을 내리고 김동현씨를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코웨이(옛 웅진코웨이)가 홍준기 사장에 대해 직무 집행 정지 결정을 내리고 신임 대표로 김동현씨를 선임했다.

코웨이는 지난 8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한 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동현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지난해 코웨이의 지주회사가 법정관리 신청을 한다는 정보를 누나에게 미리 알려줘 손실을 피할 수 있게 해줬다는 혐의로 홍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홍 사장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등 이사회는 홍 사장이 고발된 상황에서 대표이사를 수행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선출된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컨설팅회사인 아서디리틀(ADL)을 거쳐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 웅진홀딩스 기획조정실장, 웅진그룹 계열사인 북센 대표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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