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이 참여하는 자타공인 글로벌 축제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가 오는 6월 전야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뮤지컬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5개국, 10개 공식초청작과 5개의 창작지원작, 6개의 대학생 창작뮤지컬을 중심으로 K-뮤지컬 스타가 함께하는 전야 축하공연, 뮤지컬 어워즈 등의 공식행사와 스타데이트, 뮤지컬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24일간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가 대구시내 전역에서 개최된다.

▲ 제7회 DIMF 개막작 썬피쉬.     ©사진=DIMF.
▲세계속의 한국뮤지컬의 위상을 짐작케하는 공식 초청작

한·중·미·일·체코 등 5개국의 참여하는 이 축제의 개막작은 2012 BWW 보스턴 어워즈 베스트 뮤지컬부문 수상작인 '썬피쉬(Sunfish)' 다.

특히 이 작품은 우리 작곡가 김혜영이 쓰고, 뮤지컬의 본고장 뉴욕에서 우리의 심청전을 뮤지컬화한 작품을 DIMF가 공동 제작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무대로, 우리네 고전을 서양의 형식으로 선보여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일본 아뮤즈(Amuse)사가 제작하고, 한국이 만드는 일본 쥬크박스 뮤지컬 '뮤직박스(Music Box)'는 정서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일본의 대중음악으로 뮤지컬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쥬크박스 뮤지컬을 한국이 만들어 DIMF가 첫 선을 보인다.

1798년 체코의 두흐초프(Duchcov)성에서 여생을 마친 자유·평등을 갈망한 상류사회의 아웃사이더 '카사노바(CASANOVA)'가 체코 훌루보카(Hluboka)의 PIKL 프러덕션으로 DIMF에서 국내 첫 무대를 갖는다. 10대·20대·60대로 나뉜 3명의 카사노바의 캐릭터는 체코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 영국의 바버숍페라의 삼총사(The Three Musketeers)     ©사진=DIMF.
지난 2010년 배우들의 환상적인 아카펠라 하모니로 극찬을 받았던 영국의 바버숍페라가 세 번째 작품 '삼총사(The Three Musketeers)'로 다시 DIMF를 찾는다. 기존의 뮤지컬로 익숙한 '삼총사' 와는 또다른 영국의 삼총사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감동적인 음악으로 호평을 받아, 중국 등 해외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DIMF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 에 이은 두 번째 작품 '아리랑 : 경성26년' 은 현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나가 연출을 맡고 한류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베스트셀러 소설이자, 평균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인기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뮤지컬로 재탄생되어 세계무대의 교두보, DIMF에서 첫 선을 보인다.

▲ 인당수 사랑가.     © 사진=DIMF.

'심청전'과 '춘향전' 이 만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재탄생된 '인당수 사랑가' 는 젊은 연출가 최성신의 연출로 새롭게 구성된다.

화장실 변기라는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에서 독특한 유머와 표현주의적 음악이 만나 독특한 조합을 이루며 제6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연희단거리패의 '샘' 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공식초청작에 합류한다.

▲ 오 미스리.     © 사진=DIMF.

지역 대표작품으로 참여하게 된 '오 미스리' 는 제4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1224' 의 두 번째 이야기로 매니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스트 DIMF를 위한 포석, 창작지원사업
DIMF의 주요사업의 하나인 창작지원 사업은 기존 기술감독제 도입에 이어 사후 관리 제도 개선으로 창작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강화하고, NYMF(뉴욕뮤지컬씨어터페스티벌)와의 연계를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브로드웨이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흥행성과 작품성, 완성도에 기준을 두고 이번 축제에 최종 선정된 작품은 '스펠 엔터테인먼트의 소프오페라''로렌조 컴퍼니의 룩 앳 미 Look at me''동명2in 의 유 앤 미 You&Me''MAC 씨어터의 사랑 꽃''극단 더늠의 왕을 바라다' 등 5개 작품이다.

▲ 계명문화대학교 맘마미아(사진위 왼쪽), 서울종합예술학교 핍핀(사진위 가운데), 대진대학교 오!당신이 잠든사이(사진위 오른쪽), 목원대학교 캐치미 이프유캔(사진아래 왼쪽), 대경대학교 렌트(사진아래 가운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사진아래 오른쪽).     © 사진=DIMF.


▲축제 속의 축제,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문화 축제인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의 도화선이 될 대학생뮤지컬 페스티벌 DIMF ,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기간 중 진행되는 부대행사(DIMF in DIMF)와 전국 대학생들의 연계로 대구시내 전역을 젊음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 제7회 DIMF 홍보대사 안재욱.     © 사진=DIMF
▲축제의 백미, 뮤지컬 콘서트와 어워즈
제7회 DIMF 홍보대사인 원조 한류스타 배우 안재욱과 뮤지컬 '프라미스(이특, 김호영, 김무열, 윤학, 지현우 등)'의 특별공연 등 K-뮤지컬 스타와 함께하는 전야행사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구성될 뮤지컬 어워즈로 아시아 뮤지컬 중심도시, 대구로 해외 관객 유치에 전략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대구시민이 함께 만드는 DIMF는 지난 2012기준 6만여명이 참여했던 축제로, 올해 10 만명을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하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체험 뮤지컬교실, 워크숍, 뮤지컬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창출 등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DIMF in DIMF, 'DIMF 아우라지존'
전국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이 열리는 아양 아트센터 전역에 전국의 대학생들이 하나로 모이는 열정의 장을 펼친다.
 
플리마켓은 뮤지컬을 통한 문화산업 분야 1인 창조기업 및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대회 예비 사회적 기업 및 사회적 협동조합 등의 홍보부스 마련하고, 청소년이 직접 뮤지컬 전문가와 만나 뮤지컬 분야의 다양한 직업 세계를 체험하도록 하는 직업체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참여를 신청한 중·고등학교의 교실에서 약 300명을 대상으로 약 2시간 동안 박해미, 이태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및 교수진과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의 전공 심화 교육 프로그램 'DIMF 대학생 뮤지컬 마스터 클래스' 를 진행할 예정이다.

▲DIMF 뮤지컬 전시회
DIMF, 대구경북디자인센터, 핸드아티가 컨소시엄으로 주최하는 '아트 마켓(Art Market)' 은 핸드메이드(Handmade) 생활예술품, DIMF 캐릭터를 활용한 뮤지컬 MD제품, 뮤지컬관련 자료 전시회와 국제 무대미술 컨퍼런스가 공동으로 개최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체험 이벤트
대구시가 설치한 티켓판매 전용부스 '대구티켓(Dgtickets)' 를 중심으로 조성된 동성로 뮤지컬 거리에서 일반 시민 및 공연 관광객을 위한 뮤지컬 체험 축제를 마련해 거리 곳곳에 분장체험 및 분장쇼, 무대미니어처만들기, 무대소품만들기 캐릭터 인형만들기, 무대의상체험 이벤트 등 일반인이 공연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DIMF 뮤지컬워크숍
브로드웨이 극작가 '마이클 존 라키우사' 의 전문 창작자 극작 워크숍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뮤지컬사업단의 전국 뮤지컬 지도 강사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가 주회하고,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레일, KBS, MBC, TBC, 사랑티켓이 후원하고, 대구백화점, 하이트진로, 대구은행, 현대오일뱅크가 협찬하는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오는 6월 15부터 7월 8일까지 24일간, 대구시내 대구오페라하우스, 수성아트피아,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등 주요공연장 및 시내일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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