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16일 오전7시30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추진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 를 개최했다.

대책위원회는 강운태 시장, 조호권 의장, 장휘국 교육감, 조비오 신부 등 종교계 대표, 광주지역 국회의원, 5·18단체 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지역 310개 기관·단체 명의로 5·18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행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5·18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행사가 2일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여부와 관련하여 정부(국가보훈처)가 아직까지도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대해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명하고 입장을 밝혔다.

30년이 넘게 민간 또는 정부의 5·18기념 공식 행사시에 참석자가 함께 제창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불려질 ‘임을 위한 행진곡’은 당연히 기념행사의 공식식순에 포함하여 합창이 아니라 참석자가 함께 제창하여야 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이므로 반드시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참석자가 함께 제창할 수 있도록 직접 결단을 내려 주시기를 요청하였으며, 5·18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당연히 오실 것으로 믿고 크게 환영하며, 5·18민주화운동 제33주년 기념행사가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민 대통합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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