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기 위해 실시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참여 열기가 뜨겁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실시되고 있는 온라인 서명운동 참여자가 22일 오전 9시 현재 1만200여명에 달한다.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만 하루만에 1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서명에 참여하는 네티즌들은 서울, 울산,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서명에 참가한 사람 수가 초 단위로 증가하고 있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서명 운동에 참여하려면 ‘gjmayor.net/518.jsp’에 접속, 강운태 시장실 검색→온라인 서명배너→서명글 입력→서명합니다 클릭 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또 스마트폰으로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실시간 서명이 가능하다.

온라인 서명은 성명·생년월일·주소·이메일과 함께 의견을 남길 수 있으며,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등 개인 SNS계정과 연동, ‘서명 추천하기’도 가능하다.

또 ‘임을 위한 행진곡’ 원곡과 원곡 악보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개인 SNS나 블로그 등을 이용해 온 국민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통해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함께 불러온 임을 위한 행진곡이 더는 훼손되지 않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서명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국가보훈처와 정부 관계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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