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구축함 우수성 세계에 알렸다

청해부대 13진 왕건함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산전시회(IMDEX ASIA 2013)에서 우리 기술로 건조한 해군함정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왕건함은 임무수행을 위해 소말리아 해역으로 이동 중 지난 13~15일 중간 기항지인 싱가포르 창이항에 입항해 IMDEX에 한국대표단 자격으로 참가했다.

청해부대 13진 왕건함 장병들이 지난 15일 함정 공개 행사에서 싱가포르 국제해양방산전시회 관람객들에게 국내 방산업체 홍보 책자를 나눠 주고 있다.(사진=국방일보)

세계 각국의 해양방산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IMDEX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인도 등 9개국의 해군 주요 인사들과 15척의 함정이 참가했다.

왕건함은 함정 공개 행사와 함상 리셉션 등을 통해 한국군을 알리고 우리나라의 방산기술과 해외파병 작전으로 성능이 검증된 한국형 구축함을 적극 홍보했다.

청해부대 13진 부대장 한영희 대령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양방산전시회에서 우리나라 방산기술의 우수성과 우리 군의 위상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왕건함은 다음달 3일 아덴만에 도착해 12진 문무대왕함과 교대 후 본격적인 선박호송, 대해적작전, 원양어선 안전지원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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