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닭고기와 계란, 돼지고기 가격의 하락으로 양계·양돈 농가의 수익이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육계와 계란, 비육돈 농가는 사료비, 자가노동 임금 단가 등이 올랐지만, 가축비, 자본용역비가 감소해 생산비가 대체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생산비 감소율은 닭고기 1.2%, 계란 3.1%, 돼지고기 2.9%였다.

계란 산지가격도 17% 하락해 산란계 순손실이 마리당 1천101원에서 5천944원으로 악화했다.

반면, 한우·낙농 농가의 수입은 한우 번식우를 제외하고는 늘거나 적자폭이 줄었다.

전년 대비 생산비는 사료비와 자가노동임금 단가 상승으로 송아지 6.3%, 한우비육우 1.3%, 육우 1.0%, 우유 9.3% 등 전년보다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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