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연예계 톱스타 총 출동


▲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이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백지영과 정석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백지영(37)과 배우 정석원(28)이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하객들의 축하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2011년 1월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지난 달 18일 결혼을 발표했다. 연애 기간 약 3년만에 결혼에 골인한 것이다.

먼저 눈물을 터트린 사람은 신랑 정석원이다. 주례사를 듣던 중 그는 눈물을 흘렸다. 신부 백지영도 축가가 흘러나오자 눈물을 보였다. 정석원이 백지영의 손을 꼭 잡고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이날 MBC 김영희 PD의 주례로 결혼식은 1,2부로 진행 됐다. 김영희 PD는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알게 된 사이다. 1부 사회는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준 김성수가, 2부는 DJ DOC의 김창렬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성시경과 김범수, 리쌍, 문명진이 불러 둘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연예계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마치 가요제, 영화제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평소 이 둘과 친분이 있는 김성수, 고소영, 천정명, 오지호, 송창의, 박보영, 최우식 등을 비롯해 가수 성시경, 김범수, 김창렬, 원더보이즈, JYJ 박유천-김재중, 이정현, 박진영, 가희, 윤종신, 마이티 마우스 쇼리, 손담비, 케이윌, 걸그룹 씨스타, 이지훈, 강타, 린, 울랄라세션,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메이비, 김이지, 박정현, 신지, 거미, 영지, 쥬얼리 하주연, 채리나, 왁스, 방송인 강호동, 유재석, 김제동, 홍석천 등이 결혼식 하객으로 자리를 빛냈다.

현재 백지영은 임신 12주차로, 올 겨울 출산할 예정이다. 이날 백지영과 정석원은 기자 회견을 통해 "2세의 태명은 우리 둘의 마지막 자를 붙여 '영원'이라고 지었다"다며 "두 사람 모두 3남매였기 때문에 아이 셋을 낳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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