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의병, 나라사랑 정신으로 계승발전”

한말 의병의 중심부였으며, 의병관련 독립유공자가 많은 충의의 고장 충청북도 제천에서 제3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올해로 세 번째 맞는 의병의 날은 의병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국민정신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해 2010년 5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 ‘11년(제1회) 경남 의령, ’12년(제2회) 경북 청송에서 개최

올해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자양영당(의암 유인석 의병장이 나라가 위급할 때 회의를 했던 곳)과 의병전시관이 있는 등 의병의 역사가 깊은 제천시가 선정되어 기념식을 개최한다.

6월 1일(토) 오전 11시 제천시 야외음악당에서 전국 의병관련 단체 대표와 회원 및 후손·지역주민·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지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담은 다큐 영상물 <미래의 빛으로> 상영과 국무총리 영상메세지와 임솔내 시인의 <헌시> 낭송에 이어,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의 기념사와 참석자 전원의 <의병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사에서 유정복 장관은 "의병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 국가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일어난 민병" 으로,

"나라를 구하겠다는 의병의 불굴의 의지와 나라사랑의 정신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굳건한 토대가 되었다”며, “숭고한 의병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사랑을 위해 국민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 행사와는 별도로 경남 의령군 등 의병 발생지역에서도 의병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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