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부터 급증한 아파트 집단대출 연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집단대출 연체율은 1.88%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43%보다 네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집값이 떨어지면서 입주예정자가 중도금 상환을 거부하는 등 시행사와 분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이런 상황이 은행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소비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집단대출 잔액은 102조 5천억 원으로 가계대출의 22%, 주택담보대출의 3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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