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 확률 80%↑, 패스 성공률 높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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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두고 한국과 이란이 18일 오후 9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룬다.
한국은 현재 A조 1위 승점 14점의 근소한 차로 이란을 앞서고 있다. 이란은 현재 조 2위, 승점 13점이다.
한국은 오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한다. 또 5골차 이상 차이 나지 않는 한 본선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경기를 치루는 시간에 강수확률이 80%이상 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천시 경기는 패스 성공률을 높이는 팀이 유리하다. 비가오면 패스 정확도도 떨어지고 체력적 부담은 더욱 커진다.
하지만 우리 팀은 비교적 비에 강하다. 작년 8월15일 비가 쏟아지는 잠비아전에서 2-1로 승리했고,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최강희 감독도 "비가 많이 올것이라 예상하지만, 경기장이 비가 많이와도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 약간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경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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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 감독은 "경기 초반 흐름을 얼마나 가져오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며 "강한 정신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서 곽태휘(알 샤밥)와 김남일(인천)의 선반 출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어제 훈련에 참가했지만 90분 풀타임을 소화하기에는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최 감독은 "공격진은 걱정안한다. 다만 수비나 미드필드 쪽 새 선수가 출전해 다소 우려스럽지만 훈련에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이번 홈경기에서는 절대 경기를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역시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작년 10월 열린 이란 원정을 0-1로 패하면서 이번 경기에선 만회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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