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남민우(51)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청년위는 청년과의 소통 및 청년 정책과 관련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청년위는 일자리와 교육 등 청년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청년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인사 19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청년위는 ‘청년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대통령령’ 규정에 근거해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로 활동하게 된다. 앞으로 청년의 창업과 취업 활성화 등 일자리 창출, 미래 인재 양성, 청년과의 소통 활성화 및 청년정책의 기획ㆍ조정·평가 등에 관해 자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남 위원장은 2000년대 벤처 붐을 이끈 1세대 대표주자로 현재 벤처기업협회 회장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수석은 “그동안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청년 창업가들에게 멘토링을 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전문성과 청년을 위한 활동을 해왔던 점이 높이 평가 위원장으로 인선됐다”고 말했다.

청년위 위원은 청년 취업과 창업, 국제무대 활동, 청년 멘토링 등의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한 인재로 구성됐으며 평균 연령은 34세라고 이 수석은 전했다.

청년멘토로는 카카오톡의 이제범 공동대표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 네팔에서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한 정미라 당정초등학교 교사 등이 선임됐다.

또 KBS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하모니 합창단’ 지휘를 맡아 큰 인기를 누린 박칼린 한국예술원 교수, 전 역도선수인 장미란, 나승연 아리랑 TV MC 등이 포함됐다.

청년 대표로는 청년 창업가인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이사, 청년창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그리고 ‘스펙 초월 인재’로서 폴앤마크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신영 소장 등이 인선됐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학생 대표로는 세종대 박기준, 경북대 정홍래, 성신여대 장문정 씨 등 현재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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