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사 전문] 전상군경 최양환씨(국민훈장 동백장) 등 22명에게 수여

정홍원 국무총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0(목) 오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ㅇ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양환(84세, 전상군경 4급)씨 등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2명을 선정하여 정부포상을 수여하였다.
 
    * 국민훈장 2명, 국민포장 2명, 대통령표창 8명, 국무총리표창 10명
 
정 총리는 국가보훈대상자들에게 보훈가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지키며 이웃과 나라를 위해 봉사해 오신 것에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하면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2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모범국가보훈대상 정부 포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부는 보훈가족들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고 모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2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모범국가보훈대상 정부 포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포상을 받은 주요 보훈대상자와 단체는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최양환(84세)씨는 6․25전쟁 중이었던 ''52. 7. 30. 육군 입대 후 중부전선 수색중대원으로 참전하여 적과 치열한 전투중 적 포탄 파편에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로서,
 
지난 23년 동안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충주시지회장을 역임하며 보훈회관 신축 및 괴산호국원 유치를 위하여 노력하고 국가유공자 3,500여 가구에게 문패 달아 주기 등 국가유공자 예우풍토 조성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2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모범국가보훈대상 정부 포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또한 매년 지역 예술인을 초청한 건강·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천안함 추모식․사진전시회 개최 등 안보활동 전개에 앞장서고 있으며, 나눔의집, 숭덕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 위문과 ‘93년부터 회갑을 맞이한 상이군경회원들에게 회갑연을 베푸는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2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모범국가보훈대상 정부 포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 정춘광(69세)씨는 ‘66년 11월 월남전에 참전하여 맹호부대에서 큰 활약을 하고 ‘68년 7월 전역하였으며,
 
정홍원 국무총리가 2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모범국가보훈대상 정부 포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96년 11월 고엽제 질병으로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후 고엽제피해 배상 촉구를 위하여 방미호소단으로 4차례 미국 대통령과 상원의원들에게 호소문 전달 및 침묵시위 등을 전개하며 고엽제대상자 복지증진에 기여하였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2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모범국가보훈대상 정부 포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98년 2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대구지부장으로 취임하여 호국묘지참배 및 전적지 순례 등 호국정신함양에 이바지하고 팔공산 산불예방과 금호강 주변의 환경보존 등 살기 좋고 쾌적한 아름다운 도시 가꾸기에 적극 참여하고 국가보훈대상자의 사기진작 및 선양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상식 격려사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영예로운 포상을 받으신 분들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보훈대상자 여러분은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보다 앞장서서 기꺼이 헌신하셨습니다.

그동안 보훈가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지키며 이웃과 나라를 위해 봉사해 오신
여러분의 숨은 미담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국가보훈대상자 여러분,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삶은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모든 국민의 노력으로 우리는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성공의 역사를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의 원조 없이는 끼니조차 해결할 수 없었던 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제는 다른 나라에 도움을 주는 지구촌의 모범국가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신 여러분께서는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애국정신을 받들고 명예를 드높이는 일은 국가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정부는 보훈가족들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고 모든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훈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 국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의 새시대’를 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자, 애국선열들의 뜻을 온전히 받드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 합니다.

국가보훈대상자 여러분께서 우리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데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수상자와 가족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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