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갈라시즌 '이매진'공연 선보여…평화의 목소리 높여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김연아가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스쇼를 21일 개막했다.

첫 날 1만 500명의 관객이 들어서 김연아의 아이스쇼를 관람했고, 이어 아이스쇼 3회 모두 매진됐다.

김연아는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첫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다음 시즌 갈라프로그램으로 선택한 '이매진'을 처음 공개했다.

'이매진'은 팝가수 존 레넌이 1971년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의 메시지를 담아 발표한 곡이다.

김연아는 이번 공연을 화려한 안무에 집중하기 보다는 세계평화를 위한 퍼포먼스 형태로 진행했다.

아름다운 연기로 피겨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김연아.

그녀가 이번 공연에서 선택한 배경음악은 에이브릴 라빈의 곡이다.

이곡은 내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수단의 인권 개선 기금 마련을 위해 발매한 앨범으로 '세계평화'라는 주제에 맞게 곡을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순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이매진'을 연기하며 세계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마지막 무대에서 선보일 작품인 만큼 세계평화를 향한 목소리는 더욱 의미가 있는 선곡이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시즌 프리 프로그램 '레 미제라블'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히 펼쳐진다.

김연아는 지난 2013 캐나다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레 미제라블'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번 공연은 김연아의 '레 미제라블'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

또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한다.

'캐나다 피겨 영웅' 커트 브라우닝,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테판 랑피엘, 벤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애니 로셰트 등의 월드 스타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고, 데이비드 윌슨의 지도 하에 안무를 꼼꼼히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는 21~23일까지 사흘간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SBS가 23일 공연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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