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가장 통쾌하고 유쾌한 영화로 네이버 평점 9.0, 다음 평점 9.1을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작전>(제작 ㈜영화사 비단길/ 감독 이호재)이 ‘관객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이번에 뽑힌 장면들은 <작전>의 일반시사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읽을 수 있다.

NO.1 작전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일식집 첫 만남!

관객들이 뽑은 가장 재미있는 장면 첫번째는 바로, 작전 멤버들이 처음으로 모인 일식집 장면. 작전 지휘관 황종구(박희순), 600억 작전에 엮인 개미 강현수(박용하), 작전 설계자 조민형(김무열), 펀드매니져 브라이언 최(김준성), 그리고 작전의 시발점 박창주(조덕현)가 600억 주식 작전을 꾸미기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는 중요한 장면이다. 일식집 장면은 작전의 세계에서 떨거지 취급을 받는 개미 강현수의 어설픈 모습과 세련되고 완벽한 멤버들의 어딘지 모르는 헛 점들이 하나씩 들어나면서 유쾌한 웃음을 준다. 특히 황종구가 영어를 남발하는 브라이언 최에게 “ 야 브…브라이 너 이름이 뭐야.”, “식전부터 영어질이야.. 조선말 써.”등 리얼한 대사와 어딘지 모르게 세련되지 못한 행동이 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작전>를 본 관객들이 가장 먼저 추천하는 장면으로 ‘황종구 대사 죽인다!’, ‘<세븐 데이즈>에 이어 역시 박희순은 최고!’ 등의 평가를 받았다.

NO. 2 돌고 도는 술 잔을 따라가면 ‘통정거래’가 보인다!

관객들이 뽑은 재미있는 두번째는 바로 ‘조민형’, ‘브라이언 최’가 양주를 마시며 ‘강현수’에게 ‘통정거래’에 대해서 설명하는 장면이다. 점점 양이 많아지는 술을 ‘돈’에 비유하며, 한 사람씩 돌아가며 원샷을 하는 이 장면은 한국의 술 문화에 빗대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복잡한 ‘통정거래’를 설명해주고, 물질만능 사회의 이면까지 흥미롭게 표현한 이호재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명장면이다. 더불어 조민형과 강현수의 강렬한 대결, 스타일리쉬한 편집과 경쾌한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주식 작전에 대해 잘 몰랐던 관객들에게 쉽게 주식 작전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장면으로 일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No.3 또 다른 물밑 작전이 펼쳐지는 폐건물 장면!

마지막으로는 황종구 일당이 폐건물에서 또 다른 작전을 펼쳐지는 장면이 뽑혔다. 작전 멤버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며 자신만의 주식작전을 펼치는 영화 중후반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 대한민국1%를 지향하며 고상하게만 보이던 황종구의 조폭 근성이 폭발하는 장면으로 배우 박희순의 열연에 감탄하게 되는 장면이다. 또한 긴장과 웃음이 공존하는 <작전>의 매력이 한껏 발휘된다. 더불어 독특한 캐릭터 주식살인마 우박사의 등장과 극이 절정에 다다르는 장면들이 이어져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마지막을 향해가는 폐건물 장면은 주연부터 조연까지 배우들의 열연으로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는 명장면 중 하나다. 그 외에도 시사회 관객들은 ‘황종구 일당의 내기 골프 장면’ ‘후반부 강현수와 황종구의 대결장면’ 등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영화<작전>은 찌질한 인생,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을 독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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