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탄자니아‧에티오피아 국가 지도자와 만나 경제협력 등 현안 논의

강창희 국회의장이 7월 3일(수)부터 15일(월)까지 10박 13일의 일정으로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금일 저녁 21시 20분 출국한다.

이번 방문은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이자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최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정부 및 의회 지도자와 만나 우리 기업의 동아프리카 신흥시장 진출 지원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아프리카 개발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회의장으로는 1964년 수교 이래 최초로 방문하는 케냐에서 강 의장은 우후루 테냐타 대통령을 예방하고, 무투리 하원의장 및 에투로 상원의장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동아프리카 지역의 관문인 케냐와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건설·인프라 분야 국내 기업 진출 지원 및 양국 간 교류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강 의장은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으로 설립된 아티리버 기술개발센터를 방문해 케냐 학생들을 격려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설립된 아티리버 기술개발센터는 비즈니스, 기계 엔지니어링, 자동차, 봉제 등 6개 분야에서 450여명의 학생들을 교육 중이다.

강 의장은 이어 아프리카 국가중 우리나라의 최대 무‧유상 원조 수원국인 탄자니아를 방문해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마킨다 국회의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가스 자원 확보 등 에너지·자원 협력강화, 양국 간 통상·투자 확대, 개발 협력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 8개국과 국경을 인접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풍부한 지하자원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바탕을 동아프리카 거점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다음 방문지인 에티오피아에서 강 의장은 2013년 한-에티오피아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쟁 종전 60주년을 맞아 강 의장은 기르마 대통령을 예방하고, 아바둘라 하원의장, 카싸 상원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우호협력관계를 한층 더 격상하고 아프리카 지역 공적개발원조(ODA) 강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동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하여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으로 총 6,037명을 파병한 특별한 인연의 국가로,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에 자원도 풍부해 최근 수년간 연평균 10%대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강 의장의 아프리카 공식 순방에는이주영‧권은희‧이재영 의원(새누리당), 강동원 의원(무소속),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배성례 국회대변인, 조윤수 국제비서관, 송대호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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