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역 순회 토론회 첫 장소인 대전을 방문해 지역 인재영입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전국 세력화 의지를 나타냈다.
안 의원은 5일 오후 대전 평송 청소년수련원에서 자신의 정책연구소 '내일'과 지역 포럼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사회 구조개혁 방안과 지역 혁신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주변에 좋은 분들이 계시면 제가 함께 하자고 말씀드렸다고 꼭 전해달라"며 지역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힘을 모아 좋은 분들을 더 많이 정치권에 진출시켜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논란에 대해 "두 사건 모두 정파적 집단 이익을 우선해 빚어진 참사"라며 여야를 싸잡아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일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가기록원에 보관중인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요구서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안 의원은 "이번 국회에서 민생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고,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거부됐다"며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돌파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늘 대전 세미나에 이어 내일은 경남 창원, 18일 전주에서 세미나를 갖는 등 10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지지기반 다지가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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