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이성한)과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7월 13일(수) 오후 3시 명동 파출소에서 4대 사회악인 성폭력.가정폭력으로부터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관 합동의 거리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경찰청장과 여성가족부장관은 명동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성폭력 예방수칙 리플릿, 긴급전화 번호가 기재된 부채) 홍보물을 직접 나눠주면서 아동 .여성 폭력 근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고 캠페인 중 성폭력상담소 상담원이 직접 현장에서 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여성 폭력 예방을 위한 서명운동과 함께 설문조사도 이루어졌다.

경찰청과 여성가족부는 아동.여성 폭력 근절을 위해 우리 사회의 왜곡된 성의식과 인권의식이 먼저 개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7월 한 달간 경찰청과 여성가족부 공동으로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과 함께 아동.여성 안전을 위한 해바라기 캠페인을 전개 중이며 이번 거리 캠페인도 이러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준비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 17개 시.도 자치단체에서도 지역 경찰관서, 지역별 성폭력 상담소 등과 함께 거리캠페인, 선포식, 서명운동 등 총 145회의 민관 합동 캠페인이 실시되며 이번 캠페인은 그간 관공서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방안이 마련되었다.

특히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편의점, 은행, 화장품 매장 등 민간 생활매장이 참여(전국 총 2만여개 매장 / 홍보포스터 부착, 아동.여성폭력 예방 리플릿 배부 등)한 것은 이번 캠페인이 국민의 시선과 함께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캠페인을 마치며 경찰청 이성한 청장은 오늘 캠페인을 통해 경찰청과 여성가족부가 성폭력.가정폭력 척결에 다시한번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쳤으며, 아이와 여성이 안심 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여성가족부 조윤선 장관도 성폭력.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사회적으로 잘못된 인식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여성가족부는 아동.여성 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의 주무부처로서 사회적 인식개선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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