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결산 국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장외투쟁 중단과 국회 복귀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살리는 것이 곧 민생이라며 첨예하게 맞섰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은 민생살리기를 위해 국회로 복귀해야 한다"며 "그 길 만이 유일한 정국 타결책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구태정치의 산물인 장외투쟁을 지속하면서 여당을 압박, 정국 타결을 위해 청와대로 가는 것은 의회 중심의 정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양보를 거듭하면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를 정상화시켰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한 지지율은 30% 밖에 안 된다.
명분없는 장외투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주 월요일에는 (국정원 국조 기간 연장 등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연다.

또 국회법에 따라 전년도 예산에 대한 결산을 위해 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이 와중에 민주당은 촛불 총동원령을 내렸다.

민생에 쏟아야 할 힘을 촛불에 동원한 것이니 번지수가 틀려도 많이 틀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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