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동참호소 긴급기자회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13. 8. 11(일) 14:00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대회의실에서 대국민 동참호소를 위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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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선을 다해 수급위기에 대응하고 있으나, 위급한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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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수급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뿐 아니라 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면서 全국민의 전기사용 자제를 호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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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위기 비상 발령이 발령되면 TV속보, 인터넷, 문자 등을 통해 국민들께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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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예비력 200만kW 미만의 “경계”단계 발령시 민방위 사이렌을 송출하여 정전상황에 대비하고 국민들의 절전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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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12일부터 사흘간 올 여름 최대의 전력위기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발전기 1대만 불시에 고장이 나도, 2011년 9월 15일과 같은 순환단전 사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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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12일부터 14일까지 전력수요가 지난해 여름 최대수요보다 약 300만㎾ 더 많은 8000만㎾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올 여름 전력수급대책에 따라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도 예비전력이 180만㎾에 머물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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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정부가 모든 발전기의 출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공공기관 비상발전기를 동원해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전력난을 극복하기 매우 어렵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늘 정부를 믿고 도와주었듯이, 국민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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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선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업체와 공공기관, 가정, 상가 구분없이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는 반드시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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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상상황시 전기사용이 제한되면 폭염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폭염 대피소를 사전에 파악해 비상상황 발생시 노약자 등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에도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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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장관은 한전 사장과 발전자회사 사장단,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소집해 비상 전력수급대책회의를 갖고 "전력난에 대비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설비 점검과 고장 예방에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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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 같이 전력수급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수도권의 한 화력발전소는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고 일부 대기업들은 절전규제를 따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곳곳에서 전력수급에 누수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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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쯤 이 발전사 계열의 일산 열병합발전소에서 가스터빈의 3호기가 고장을 일으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11일까지 정비를 완료해 곧 재가동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주요 화력발전 설비가 고장을 일으켜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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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기업들은 정부의 절전규제를 거의 따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20여개 대기업들은 5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절전규제(오전 10~11시, 오후 2~5시까지 의무적으로 전력사용량 3~15% 감축)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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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전 국민들이 무더위에서 고통을 이겨내며 절전에 동참하고 있지만 일부 대기업들의 무관심으로 정부의 절전규제 이행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주요 대기업들이 절전에 제대로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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