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 ‘3년 된 중고차’는 가격과 성능 모두 잡을 수 있는 알짜 중고차로 꼽히며 수요가 많다. 과거 5~7년이었던 차량 교체주기가 3~4년으로 짧아지며 중고차 매물, 즉 공급도 풍부하다.

국내 내차판매문의 1위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는 소비자들이 타던 내차를 판매하는 ‘내차판매 문의’를 분석한 결과, 7월 내차판매문의 15,191건 중 ‘2010~2011년식 중고차’를 판매하려는 문의가 18.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된 중고차 매물이 시장에 많이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09~2008년식’은 15%로 나타났으며, △출시 1~2년 된 자동차인 ‘2012년식’은 8.13%, △출시 1년 미만인 ‘2013년식’은 1.16%로 집계됐다.

중고차시장에선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3년이 지난 중고차는 가장 인기가 많은 연식에 속한다.

신차는 중고차로 등록됨과 동시에 가장 큰 감가가 이루어지며, 이후 3년간 감가가 가장 크다. 일반적으로 3년이 지나면 중고차는 신차가격에서 평균 30% 감가되며, 이후에는 감가 폭이 크지 않아 몇 년 후에 되팔 때에도 유리하다. 따라서 신차가격 대비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3년된 중고차’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또한 짧은 연식으로 인한 좋은 차량 상태, 풍부한 중고차 매물 등도 3년된 중고차의 인기 요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서는 경제적이며 높은 수요를 보이는 2011년식 중고차만을 한자리에 모아 ‘이럴땐 이런차-2011년식 인기중고차’ 모음전을 실시한다. 2011년식만을 모아 개최되는 이번 모음전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모델을 비교할 수 있어 내차 마련을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모음전은 잔존가치(구입한 후 나중에 되팔 때 받을 수 있는 가치)가 높은 올뉴모닝·스포티지R·싼타페CM·K5 등 인기 중고모델을 엄선하여 후에 되팔 때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카즈 매물관리부 강상현 담당자는 “출시 후 3년이 된 중고차는 감가가 많이 되어 있는 것에 비해 차량 상태가 좋아 합리적인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중고차이다”라며, “잔존 가치까지 생각한 중고차구입이 이루어진다면 후에 되팔 때도 좋기 때문에 만족할만한 중고차 구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