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 내 매너 없는 동료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429명을 대상으로 “매너 없는 행동을 하는 동료가 있습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83.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매너 없는 동료의 유형으로는 ‘뒷담화를 하는 유형’(37.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짜증, 화를 주변 사람들에게 푸는 유형’(37.5%), ‘어려운 일을 떠넘기는 유형’(30.7%), ‘위계질서를 무시하는 유형(직급, 나이 등)’(28.9%), ‘인사를 안 하고, 안 받는 유형’(27%), ‘반말하는 유형’(26.8%), ‘개인 심부름을 시키는 유형’(23.6%), ‘사적인 통화, 대화를 크게 하는 유형’(21.3%), ‘대화 중 말을 끊는 유형’(19.9%), ‘호칭을 막 부르는 유형(어이, 미스 김 등)’(17.9%)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러한 매너 없는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은 무려 94.6%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후, 불만을 표시하거나 개선을 요구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44.5%가 ‘없다’라고 대답했다.

불만을 표시하지 않은 이유로는 ‘상사라서’ (39.9%)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말해도 고쳐지지 않을 것 같아서’(25.8%), ‘친하지 않아서’(9.7%), ‘본인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 같아서’(9.5%), ‘상대가 민망할 것 같아서’(8.5%) 등이 뒤를 이었다.

자신의 비즈니스 매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50.7%는 직장에서 매너 없는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자신이 한 매너 없는 행동 역시 ‘뒷담화’(22.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 밖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 화를 냈다’(20.9%), ‘대화 중 말을 끊었다’(18.4%), ‘인사를 하지도, 받지도 않았다’(16.3%), ‘말없이 자리를 비웠다’(13.8%), ‘위계질서를 무시했다(직급, 나이 등)’(10.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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