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우, 고학년 학생들에게 폭력당해…왕따는 아니다

▲ 황민우가 악성 댓글 사건 이후 심경을 고백하고 있다.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강남스타일'의 '리틀싸이'로 유명한 황민우가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황민우는 2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아버지 항의창씨와 어머니 부타리 씨와 함께 출연해 악플 사건 이후의 심경과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황민우의 아버지는 "악플 사건이 일어나면서 민우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몇몇 고학년 학생들의 폭력을 겪었지만 다른 아이들과는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보도를 부인했다.

황민우는 폭력을 당했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교 형들에게 맞은적이 있다"며 "때릴 때 무서웠다. 내 가방까지 도로에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무서워서 집까지 뛰어가 어머니께 이 사실을 알렸더니 형들이 곧바로 사과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황의창 씨도 "그래도 학교생활은 원만하다"며 "광주에서 '강남스타일'이 뜰 때, 학교 고학년 서너명이 민우를 질투해서 때린 것 뿐"이라며 "학교에서 아들의 인기가 많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황민우는 이밖에도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나한테 그러는 건 괜찮은데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고 '다문화 꺼져'라고 하는 것에는 정말 마음이 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악성 댓글 다 잊어버렸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황민우 어머니도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로 인해 충격을 받았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