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 유지하고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한 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자료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 경기는 수출이 확대되고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서는 "일부 국가의 과다채무 문제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제 소비자물가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고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움직임 등에 비춰 당분간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부동산 시장은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거래는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등 해외 불안요인이 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환율이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계절요인 등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