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는 낮추고 대출 상한액은 높인 이른바 '목돈 안드는 전세대출' 상품이 오늘(23일)부터 일제히 판매를 시작했다.
관련 상품을 출시한 시중 은행은 국민과 우리, 신한, 하나, 농협, 기업 등 모두 6곳이다.
이 상품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를 은행에 넘기면서 대출 한도를 올리고 금리는 낮추는 방식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6천6백만원이고, 금리는 연 3.5~ 4.9 % 대로, 주택금융공사의 보증금 인하 효과까지 감안하면 기존 전세자금대출보다 0.5%p 정도 낮다
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원 이하 무주택자로 수도권의 경우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지방은 2억원이하여야 한다.
상환은 계약 기간 동안 이자만 내다가 만기 때 한꺼번에 갚거나 10년간 원리금을 나눠 갚으면 된다.
집주인이 자신의 집을 담보로 전세 보증금을 빌리고 세입자가 이자를 대신 내는 방식의 또다른 '목돈 안드는 전세대출' 상품은 다음달쯤 출시될 예정이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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