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맞아 청와대 비서관 인선에 나설지 주목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조만간 일부 수석실에 대한 비서관급 인선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지난 5일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4명 등에 대한 교체를 단행함에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중 절반 가량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들의 손발이 돼 줄 비서관 등의 교체도 자연스레 뒤따를 것이라는 얘기다.

나아가 박 대통령이  25일 취임 6개월을 맞이하는 만큼 청와대 분위기를 일신하는 차원에서 이르면 이번주 안에 비서관 인선이 단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인선 대상으로는 지난번 비서진 개편에서 수석이 교체되거나 새로 임명된 민정·정무·미래전략·고용복지수석실 등이 거론되는데 특히 민정수석실의 경우 내부 불협화음과 인사검증 실패에 따른 집권 초기 인사파동 등으로 비서관 교체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불미스런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비서관에 대해서도 교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일단 비서관 교체를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민정이나 정무수석실 등이 개편 대상으로 언급되는 데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는 뒤집어 보면 비서관 인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는 의미로도 해석돼 향후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