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금년 2월말에 고용지원센터 주관으로 채용박람회 등을 개최하여 취약계층 등 4천여명에게 사회적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사회적일자리 채용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것은 작년 12월말에 공모한 사업에 대한 심사가 금년 2월 중순까지 완료되어 총 194개단체(4천여명)가 선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08.12.22 공모하여 ’09.1.21까지 접수한 결과 344개단체(1만여명)가 응모하여 이중 194개단체(4천여명)가 선정됨

노동부는 어려운 고용여건을 감안하여 금번 사업부터 선정된 단체가 근로자를 채용할 때 전체의 50% 이상을 고용지원센터의 알선을 받은 취약계층으로 채용하도록 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사회적일자리 참여기회를 확대하였다고 밝혔다.
※ 취약계층 : 노숙인, 장애인, 새터민, 여성가장, 장기실업자 등

사회적일자리에 참여할 경우 최소 월 837천원(주40시간 근무 기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노동부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은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에게 좋은 취업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08년 사회적일자리에 참여한 근로자 19,360명중 76%인 14,701명이 여성이었으며, 연령별로는 경력단절여성이 많은 중장년층(30~54세)이 62.3%(9,165명)로 다수를 차지하였다.

이렇게 사회적일자리에 여성의 참여가 활발한 것은 사회적일자리가 돌봄서비스, 친환경먹거리, 문화·예술·관광 등 여성친화적 업종에서 많이 발굴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금번 선정결과 특기할 만한 사례는 아래와 같다.

ㅇ봉제기술교육 및 경과적일자리 프로젝트 : 사회적기업인 (주)참신나는옷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경력단절여성, 도시빈민,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급패션 봉제기술을 교육하고 일정기간 경과적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시장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070-8260-5623)
※경과적일자리 : 구직자가 일정기간 일경험과 직장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매개하는 일자리(일명 디딤돌일자리)
ㅇ지역먹거리센터 설립·운영사업 : 대구경북지역먹거리연대가 대구문화방송과 연계하여 학교급식, 공공기관 및 단체 급식 등에 지역농산물을 공급하는 로컬푸드 사업(☎053-591-5742)
ㅇ도농교류 활성화 사업 : (사)광주도농교류협회가 광주광역시, 농협중앙회 등과 연계하여 전통음식 및 문화체험, 지역농산물 판매, 주말농장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도농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062-94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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